Thinking

어른

하우아유두잉 2021. 7. 13. 14:49

오늘 대화 속 우연찮은 물음.

 

'어른이라서 좋은점은 뭘까?'

 

이 질문에 선뜻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블로그를 켰고, 생각나는대로 적어내려가볼까 한다.

 


 

나는 정확히 언제부터 아이에서 어른이 되었을까?

 

그 전환점이 분명치 않다. 어느덧 내앞에 어른이라는 타이틀이 놓여 있었다.

 

그럼 나는 현재 어른인가?라고 누군가에게 물으면 의심의 여지 없이 당연히 그렇다라고 답할것이며, 당황해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럼 나는 정말 어른일까?

 

법으로 정해진 만 18세 이상부턴 성인이라는 기준.

 

내 한 몸 내 스스로가 책임 질 수 있는 기준.

 

그 기준이 모두에게 동일해야 할까?

 

아니, 동일 할 수 있을까?

 

이쯤이면 사회가 날 어른으로 만드는건지, 내가 어른이 되는건지 헷갈린다.

 

사실 아직 아이일지도 모르는데.

 

아니면, 기준이 나 자신이 아니라 타인에게 있을까?

 

'나'를 책임 질 수 있는게 아닌, '다른 누군가'를 책임 질 수 있는 사람

 

부모. 배우자. 

오너. 스승님

 

그럼 난 어른이 되긴 멀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