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시즌?
작년 하반기부터 퇴사하는 사람들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오래 다니셨던 분들도 나갔지만, 새로 오신분들 중에 나간 비율이 많다.
다들 개인적인 이유가 있었곗지만,
회사에도 문제가 있다고 의심해볼 수 있다.
또 새로운 사람들이 들어올텐데.
이에 대해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질문을 던져본다.
회사를 다닐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일까?
커리어?
사람?
돈?
복지?
사회적 지위?
...
많은 것들이 있을 수 있겠다.
나는 여기서 가장 중요한게 '사람'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 다음이 커리어(업무 만족)이지 않을까?
(돈은 일단 채용과정에서 판가름 나니깐 패스)
지난해 수평적 조직문화에서 수직화가 진행 되었다.
개인의 자율과 책임을 강조하던 분위기에서, 대표해서 책임질 누군가가 생겨났다.
하지만 개인의 책임이 줄어들지도 않았다.
한 마디로 각각의 책임은 그대로이다.
권한을 얻으면 그에 맞는 책임이 따른다.
하지만 그런게 안보인다.
권한만 가졌고, 책임은 그대로다.
아니, 책임 회피 및 전가하기 쉬워졌다.
소수의 결정과 취향에 모두가 따라야한다.
어딜가나 보통 이렇긴 한데, 그 소수가 능력으로 인정받은게 아닌게 문제다.
더 잘하는 사람이 더 많이 더 자주 들어와야하는데, 이런게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염려스럽다.
능력 좋은 사람이 밑으로 들어오면, 분명 오래 못버티고 나가게 될 것이다.
훨씬 뛰어난 사람을 뽑을까?하는 의구심도 든다.
섣부르게 정하는게 아니라 그릇이 큰 사람, 검증된 사람을 세웠어야 하지 않았을까?
최근 내가 괜찮게 생각했던 사람이 퇴사했다.
너무 아쉬웠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회사에 필요한 사람인데,,,
생각이 분명하고, 주도적으로 본질을 꿰고 있는 사람. 숲을 보는 사람.
그 결정이 충분히 이해된다.
여기서 만약, 혹여나,
왕관을 쓴 자가? 인성도 안좋으면?
더 말을 할 필요가 없으니 생략한다.
리더는 서포터인가 매니저인가?
자신의 세계만 우선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다른 세계도 인정할 때 비로서 빛이난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취향에 맞추는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 공감하고 비전을 제시하고 함께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주는게 리더가 아닐까?
글을 즉흥적으로 적어서,,
아무튼, 문제는 리더의 부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하나로 집중시키는 힘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