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w'들을 찾아서

하우아유두잉 2024. 3. 25. 20:58

최근 노드 구매를 도전 했는데, 실패했다.

 

Aethier 라고 AI 관련 노드이다.

경쟁 선착순이었고 티어1 500달러부터 시작해서 티어가 올라갈수록 가격도 같이 비싸진다.

나는 티어1을 도전했고, 실패했다.

여러 티어를 동시에 구매시도 했어야 했는데, 전략 실패.

 

아무튼 내가 시도했던 이유는 다음과 같다.

 

요즘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노드를 구매하여 채굴하는 것이 유행이다.

비트코인처럼 암호를 풀어서 획득하는 방식이 아닌, 개인의 컴퓨터에 서버(앱/노드)를 구동시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보상으로 토큰을 받는 형태다.

 

이 행위가 나에게 의미하는 바는 앞으로 다가올 수 있는 분산 서비스에 참여해보는 것이다.

 

여러 카테고리의 노드가 있겠지만, Aethier는 AI관련 노드였다.

NVIDIA에서도 지원을 하는 프로젝트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분산 GPU 서비스이다.

나와 같은 일반인들은 체크 역할을 하는 노드를 구매해서 참여하는 것이다.

 

내가 관심이 생겼던 이유는 바로 이 분산 GPU 리소스 공유이다.

AI분야는 앞으로 계속 발전 할 것이다.

ChatGPT가 탄생하면서 우리는 기업에서 만든 AI를 사용하는 소비자이며, 에프터마켓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개인이 AI를 만들려면 큰 어려움이 있다.

첫 쨰로 돈이 많이 든다. 최소 수천만원에서 가늠이 안될 정도의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그래서 기업단위로 혹은 국가(연구단체)단위로 프로젝트 되는게 보편적이다.

 

대안으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AI 학습을 하는 방법이 있다.

내가 필요한 자원을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

그렇다고 싸다고 볼수도 없다.

하지만 직접 인프라를 세팅하는 것보단 효율적이다.

 

다음 대안이 바로 Web3기반 분산 서비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의 데이터를 개인이 컨트롤(소유) 할 수 있다.(지금은 기업이 모두 소유하고 있다.)

내 자원과 데이터를 공유하고 대가를 받을 수 있다.(지금은 기업이 자원을 공유하고 대가를 받는다.)

이런 패턴의 것들은 생각해보면 아주 많을 것이다.

개인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뜻이다.

 

이해를 쉽게 비유를 해보자면, '유튜브'를 들 수 있겠다.

유뷰브와 같은 서비스가 생기기전까지는 우리는 특정 방송사에서 송출한  컨텐츠만 시청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생산자 또는 참여자가 되려면 좁은 통로를 뚫고 가야 했다.

지금은 어떤가? 지금 나도 오늘 당장 나의 방송채널을 만들 수 있다.

모든 권한이 나에게 있다.

개인의 영향력이 커졌다.

(사실 유튜브 플랫폼(기업)에 의존하게 된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면 'Web3기반 분산 서비스'가 된다는 말이다.

상상해보라.

 

모든 것이 이러한 패턴으로 변해왔다.

 

세계는 더욱 빠른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고

개인의 개성이 점점 중요해지는 시대로 흘러가고 있다.

다재다능성과 창의성이 더욱 필요한 시대가 도래했다.

 

말도 안되는 생각 같을 수 있겠지만,

어쩌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지금의 공룡들이 미래엔 잘개잘개 쪼개질지도 모른다.

그 쪼개진 조각들이 모여 새로움을 창출하는 시대로 이끌어나가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

 

우리가 할일은 'W가 되거나, 'W'를 찾는 것이다.

W 또한 패턴 공식을 적용하면, 작아진 w들이 무수히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만 이런 생각을 하는게 아니다.

많은 사람들 또한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다 알면 그게 'W'인가? 반문할 수 있다.

 

차이는 디테일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타이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