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 당일 HUB(허브) 일당직 알바 후기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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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 [review] - [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 당일 일당직 알바 후기
[동기]
대구 1,2센터 Hub에서 첫 근무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허브 첫 출근 후 2주이내에 근무만 하면 된다.(기준은 공고에 있었음 / 자주 바뀜)
1일차 일당 +6만원
2일차 일당 +4만원
3일차 일당 +4만원
나같은 경우엔 FC를 지원했다가, HUB로 빠진 케이스라
이벤트를 노리진 않았지만,
첫날 주간 근무(8시간)하고 135,890원 지급받았다.
그래서 두 번은 더 가보자는 마음으로 또 지원했다.
[지원]
Hub에 문자 지원을 했고, 이번엔 설문조사가 없이 확정되었다.
확실히 평일이라서 그런지, 쉽게 확정났다.
공휴일 만큼 경쟁이 없나보다?
[출근]
3시간 가량 자고 일어나 바바나 1개를 먹고 집을 나섰다.
평일이라 확실히 주말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근을 했다.
<쿠팡의 장점>을 꼽자면 셔틀버스다.
전지역 곳곳에 셔틀이 다녀서 출퇴근이 편리하다.
가는 길에 경제시황과 자기계발 영상들을 봤다.
옆에 4~50대 정도 돼 보이는 분은 영어 듣기 공부를 하면서 가는데
멋있어 보였다.
도착 후
'신분증'과 '확정문자' 화면을 보여줘야 출입을 할 수 있다.
<출근 과정>은 아래와 같다.
1. 출입
2. 임시 보안 카드를 수령 (쿠펀치 앱 내 QR코드 보여주기)
3. 쿠펀치앱 출근처리
4. 사물함 짐 넣기 (자물쇠 필요)
5. 출근명부 수기 작성
6. 근무지 이동 (보안 검색대 통과)
*2~5 과정은 순서 상관없이 진행해도 된다.
쿠펀치 앱 : 간단히 설명하면 출퇴근과 계좌를 관리하는 앱이다.
(첫날 확정시 문자로도 안내 받고 교육받을 때 알려준다.)
시간이 좀 남아서 살짝 폰을 보다가 시간 맞춰서 근무지로 이동했다.
[오전 업무]
(근무지 도착, 야광조끼입고, 안전화 갈아신고 대기)
주간조는 9시부터 근무가 시작된다.
시작하기 앞서 체조를 한다.
진짜.... 국민체조 얼마만에 하는건지
하면서 진짜 웃음?이 계속 나왔다...
'내가 이걸 또 하게 될 줄이야?'ㅎㅎ
직원 또는 일주일 이상 근무한 사람들은 지정된 업무가 있었고,
나와 같은 경험 적은 일용직들은 그날 상황에 따라 빈자리에 들어가게 된다.
오늘은 나 포함 5명정도가 신입이었다.
오늘은 첫날과 같이 오분류 배달 작업을 함과 동시에, 업무가 하나 더 늘었다.
자키를 이용해 파레트에 랩핑된 택배를 물류 차량 앞에 두거나 넣는 것이다.
교육 과정이 있나보다, 하나씩 역할이 늘어나면서 모든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나보다.
이제 하나의 분류대를 담당해서 파레트 위 적재 랩핑하는 작업만 하면, 여기서 하는건 웬만하건 다 한 것 같다.
(허브 내에서도 팀이 구분되어 있다. 나는 C-Direct팀)
오늘 담당 관리자인 노란조끼를 입은 분은 저번 사람과는 달랐다.
엄청 친절하시고, 말투나 표정, 행동들이 정말 나이스했다.
[HUB 주간 근무표]
09:00~11:40 오전 근무
11:40~12:20 점심 40분(교대 12:20~13:00)
12:20~15:40 오후 근무 1
15:20~15:40 휴식 20분 (첫날과 다름)
16:00~18:00 오후 근무 2
18:00~19:00 잔업(물량에 따라 정해짐)
오전 쉴틈없이 일을하고,,
12시20분에 점심시간을 가졌다.
[점심]
점심시간은 총 40분으로 2타임으로 나눠서 교대로 가진다.
11:40~12:20
12:20~13:00
시계가 없으면 곳곳에 있는 시계를 잘 봐야했다.
밥은 그럭저럭 나왔다.(기대금물)
밥, 오삼불고기?, 어묵땡, 김치, 김가루, 육개장?
오늘은 밥먹고 사물함에 갔다.
사물함까지 약 5분이 걸렸다.
10분 정도 폰을 만지다가 돌아왔는데
생각보다 몇 분 안걸려서 계속 갈 것 같다.
(근무 복장 그대로 갈 수 있다.)
40분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오후 업무]
오전엔 물량이 별로 없고, 오후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었다.
오늘은 첫 날보다 물량이 확실히 많았다.
(물어보니 평균적이라고 했다.)
오분류가 정말 많았다. 물량이 많아서 당연히 많겠지만, 사람 몇명이 붙어야 했다.
오늘은 15:20~15:40에 휴식 시간을 가졌다.
바로 사물함으로 가서 폰만지면서 쉬다가 왔다. 꿀~~
생각보다 사물함으로 쉬러 오는 사람이 없었다.
진짜 택배를 나르면서 오후 시간을 다 보냈다..
정신없다 진짜 오후 근무 시작하면서 "언제 18시가 되지?" 했는데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그냥 순식간이다.ㅋㅋ
(중간중간 화장실가거나 물 마실 수 있다.)
17:50분이 되면 주변 정리를 하면서 퇴근 준비를 시작한다.
[퇴근]
오늘은 무리없이 퇴근을 했다.
비밀번호 자물쇠라서 지난번과 같은 일어나지 않았다.(비번 기억 못하면..)
퇴근시간 사람들이 몰려 쿠펀치로 퇴근처리가 되지 않아서
직원을 통해 컴퓨터로 처리를 했다.
퇴근길에 너무 배가고파서 힘들었다.
집 도착 하자마자 바로 밥부터..!
씻고나니 쉬고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지만, 그럴 순 없었다.
지금부터 하는 걸 하기 위해 알바를 하는 거니깐.
[잡생각]
오늘은 1월부터 쭉 다닌 사람과 잠깐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다.
1월부터라니.. 대단해보여서 힘들지 않냐고 물었더니,
'돈 벌려면 어쩔 수 없어서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한 달 내도록 일해도 200이 될까말까다..ㅠ
지게차 팀을 보면 여성 직원 3명이 보였는데,
3명다 같은 일을 했고, 주로 이야기하며 가만히 서 있더라..
나는 개인적으로 진짜 여기 사람들 돈 더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 강도 대비 시급이 너무 짜다. 이렇게 일하는데 기본시급이라니?!
8시간 동안 쉴 틈 없이 움직인다. 그냥 움직이는게 아니라,
계속 힘을 쓰는 무언갈 하고 있다.
편하게 앉아서 하루를 보낸 지난 날들을 돌아보게 되었고,
생각이 많아지게 되었다.
[장단점]
남자 Hub 2회 근무자의 생각
장점: 출근 선택제, 셔틀 지원, 중식 지원,
단점: 시급대비 높은 일 강도, 낮은 절대 급여(기본시급), 폰 확인 못함,
3일차>
https://bekusib.tistory.com/m/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