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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성 - 평범함과 특별함의 공존.Thinking 2020. 6. 10. 17:53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 중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라는 말은 했다.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강렬한 말이었다.
현대의 인간은 꿈을 꾸고 살아간다.
자신의 신념에 따른 의미있는 삶을 추구하고자 한다.
생존에서 이제는 점점 더 나답고 편리한 세상으로
경제는 충족해졌고
이제 살아 가는데 필요한 것들은 흘러 넘친다.
이 말은 즉,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것들은 웬만해선 다 있다는 것이다.
쉽게 생각하고 행동 할 수 없는
기존의 편함을 불편함으로 만드는 새로움
이제는 창의성이 크게 요구되는 시대에 왔다.
가장 가까이 있는 나의 창의성
'나 자신'
나만의 고유한 외적/내적 자원
즉 개성이 최대의 무기이다.
개성을 적절한 위치에 얼마나 잘 녹여 메세지를 전달 하느냐가 포인트가 될 수 있겠다.
나만의 _____을 ______를 통해 표현해 의미를 전달.
(누가 무엇을 어디에 어떻게 표현할 것이며, 그걸 왜 하는 걸까?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니야, 라고 절대 위축될 필요가 없다.
평범함은 공감을 만들고
특별함은 자극을 만든다.
이 두가지가 모두 표현 된다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 시대를 풍미 했던 TV 프로그램을 예를 들어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평균이하거나 평범한 사람들의 특별한 행동 -> '무한도전'
특별한 사람들의 평범한 일상 -> '나 혼자 산다'
잘 생각해보면 무한도전 멤버들은 (방송이미지적으로) 외적으로나 내면적으로 모잘라보인다
하지만 그들 한명한명 모두 각자의 색이 뚜렷하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각기 다른 생각과 행동을 하며 재미와 특별함을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나혼자 산다는 스타성이 넘치는 게스트들의 일상을 공유한다.
직업적 개성에서 오는 이타적 거리감에 뭔가 특별한 삶을 살 것 같지만 그 안의 평범함에 사람들은 안심하며 공감한다.
'쟤도 똑같은 사람이구나', '나와 크게 다르지 않구나'하며 거리가 좁혀지는 것이다.
시대적 패러다임에 나의 개성을 얼마나 잘 녹이냐가
가장 나 다운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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