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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3센터 당일 FC 일당직 알바 후기 - 1일차Review 2022. 10. 19. 19:45
지금까지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에 3번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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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09 - [review] - [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 당일 일당직 알바 후기
2022.10.13 - [review] - [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 당일 HUB(허브) 일당직 알바 후기 - 2일차
2022.10.17 - [review] - [알바후기] 쿠팡 물류 대구 1,2센터 당일 HUB(허브) 일당직 알바 후기 - 3일차
[서론]
이번엔 최근에 생긴 대구 3센터에 지원했다.
쿠팡 물류 대구 3센터는 자동화를 고려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규모도 상당하고, 1,2센터에서는 볼 수 없었던, 로봇이 보였다.
아직 테스트 단계라서 기획하고 설계됐던게 모두 적용된 상태는 아니라고 한다.
아무튼, 근무 환경 및 시설이 1,2센터와는 비교가 안 될정도로 좋았다.
[출근길]
집에서 1센터보다 거리가 더 멀었기 때문에 10분정도 일찍 일어났다.
셔틀을 이용하는 직원들 역시 숫자가 현저하게 낮았다.(노선이 생긴지 얼마안돼서? 멀어서?)
센터에 도착하니 진짜 건물이 거대했다. 주차장도 근물 내에 있어서 1센터와는 다르게 비나 눈이 와도 상관 없었다.
1센터는 주차장도 야외이고 보안검색대와 근무지가 따로 있어서 무조건 야외를 통해 이동해서 가야한다.
3센터는 일부러 나가지 않는 한 근무하면서 밖을 나갈일이 없다.
[오전]
버스를 내리고 바로 계단을 통해 사람들을 따라 올라갔다.(바닥 노란색 선을 따라가면 된다.)
건물이 엄청 깨끗하고 넓어서 상쾌한 기분이 들었다.
1센터는 중소기업같고 3센터는 대기업 같았다.
다른 센터에서 근무를 한 경험이 있더라도, 해당 센터에서의 근무가 처음이라면
신입 교육을 들어야한다. 교육 내용은 동일하다.
그래서 나도 교육을 한번 더 들었다.(대략 1시간반정도 걸린다, 시급포함됨!)
교육장도 1센터와는 다르게 회사 세미나실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오늘 신입은 총 3명였고 모두 FC를 지원했다.
교육장 바로옆이 휴게실과 사물함이 있는 곳인데... 와... 감탄했다.
1인 쇼파가 쭉 배치되어 있고, 정수기와 자판기가 있었다.
정말 말 그대로 휴게실 같았다.
1센터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공간이었다.
사물함에 짐을 넣고, 이제 근무에 투입을 해야 했다.
FC 관리자 한분이 타 센터에서 근무해본 경험 있냐고 물어서,
잠깐 고민 하다가 있다고 대답했다.
어디서 근무 했냐고해서, 허브라고 말했다.
이때 좀 불안했다,, 1센터 처럼 또 강제로 허브로 보내지는게 아닌가..하는.
다행히 그런건 아니었고, 나를 먼저 빼내 갔다.
그렇게 바로 작업장으로 안내받고 이동했고,
재고이관 팀에 배정돼어 바로 일을 시작했다.
건물이 총 8층까지 있는것 같은데,
오늘 근무지는 휴게실과 사물함이 있는 1층이었다.
그래서 폰 보러 사물함 갈때 완전 좋겠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작업 위치는 출구는 끝과 끝이었다.(걸어서 약 6분)
오전엔 바닥에 라인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을 했다.
허브에서 쉴틈없이 택배를 들고 나르고 쌓는 일을 하다가, 이 일을 하니...
정말 꿀이었다... 진짜.. 일당 4천원 차이에 업무 강도가 너무 달랐다.
그렇게 오전이 흘러 갔다.
[점심시간]
쫓기듯 하는 업무가 아니라 교대로 점심을 갖지 않았다.
식당은 2층, 하지만 식당까지 약 7분은 걸린다.
메뉴는 비슷했지만, 식당 분위기나 환경은 우수했다.
빠르게 밥을 먹고, 1층으로 이동해 폰을 챙겨 쇼파에 앉아 머리를 대고 휴식을 취했다.
너무 나이스했다.
이 모든게 한 건물에서 다 해결된는 것도 좋았고, 쇼파가 편한것도 좋았고 다 좋았다.
1센터였다면, 머리를 기댈곳도 없고, 사물함 사이사이에 있는 간이 쇼파의자에 앉아서 있다가 음료가 땡기면 다시 보안 검색대를 통과해서 나가야하고, 화장실이 가고 싶어도 그래야 한다.
3센터는 이 모든게 한층 한 공간에서 해결 돼며, 화장실 시설도 상당하다.
(뽕에 취했다.)
[오후1]
1시 점심시간이 끝나면 같은 층 사람들 모여 국민체조를 하고, 조회를 한다.(오전 근무 전에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은 연장근무 한다고 해서, 하지 않는 사람은 이름을 적어야 했다.
아쉽지만 약속이 있어서 연장근무는 하지 않았다.(퇴근시간에 보니 할일도 없더라..)
오늘 주 업무는 바닥 라인 테이프를 붙이는 작업이 아니다.
오늘 나의 매션은 계약직 사원 한 분 작업 보조 역할이다..
이관 할 재고 박스를 찾아 지역별로 분류하고, 랩핑하고 이동시키는 일이 주 업무다.
(허브에서 했던 걸 다 써먹네???)
같이 일한 직원분은 업무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고, 본인도 감을 못잡고 있는것 같았는데,
알고보니 이 업무를 오늘 맡아서 하게 됐다고 했다.
(쿠팡내에선 계약직이라도 하는일이 관리자에 의해 자주 바뀌는 것 같았다.)
그래서 중간중간 관리자에게 물어볼일이 많이 생겼고, 그럴때 잠깐잠깐씩 쉴틈이 많이 생겼다.
(허브에서는 상상도 못하는 것)
오후 작업은 오전에 비하면 힘이 좀 들어갔다.
분류된 물품을 랩핑하고, 랩핑된 파레트를 자키를 이용해 발송구역으로 이동시키는 일을 했는데,
무게도무게지만, 이동 거리가 왕복 10분이 넘어가니, 땀도 나고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
지나가면서 보는데 확실히 여자 사원들은 꿀빠는 일을 했다. 어딜가나 이건 변하지 않나보다.
하지만 오늘 내 임무는 만족스러웠다. 시간에 쫓기지 않아도 되었기 때문이다.
어느덧 15시40분. 휴식시간이 왔다.
[휴식시간]
이번엔 여기와서 처음으로 자판기 음료를 마셨다.
가격이 300원 밖에 안한다.....이럴수가..!
챙겨온 견과류와 함께 먹으며 힐링을 했다.
[오후2]
남은 것들을 모두 옮기고 나니, 벽에 A4용지를 붙이는 일을 했다. ㅎㅎㅎㅎ
그리고 딱히 할게 없으니, 계약직 직원분도 관리자에게 뭐해야할지 물었다.
그 후로, 정말 그렇다한 일은 하지 않고, 재고 물품을 찾다가 끝났다.
[퇴근]
18시 퇴근 후,
쿠팡에서 일하면서 처음으로 내일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냉큼 다시 문자를 보냈지만, TO가 차서 확정되지 못했다.
약속을 마치고 집에오니 너무나 피로가 몰려왔다.
3시간정도 자고 출근했던 터라.. 잠들기 직전,, 내일 일 안가는게 오히려 잘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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