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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의 질문 - '왜'가 아닌 '무엇','어떤'Thinking 2021. 9. 8. 17:19
지금 친구가 힘들어하고 있다.
하던 사업이 잘되지 않아 앞으로 계속 사업을 이어갈지 여기서 그만둘지 고민이다.
이런 친구가 갑자기 고민을 털어놓았다.
도움이 되고자 하게 될
당신의 질문은?
질문 예)
- '어쩌다.. 그렇게 됐어?'
- '왜 시작하게 됐어?'
- '뭐가 문제야?'
- '왜 그게 고민이야?'
- '네가 원하는 건 뭐야? '
- '왜 계속하려고 해?'
- '앞으로 어떻게 하려고?'
- '앞으로 무엇을 하고 싶어?'
생각한 질문을 했을 때, 친구가 답할 말들을 예상해보라.
의도와 상관없이, 어떤 질문을 하냐에 따라 결과가 다를 것이다.
여기서 단어가 가지는 힘을 알 수 있다.
단어가 프레임을 만들고 그 안에서 제한된 사고가 일어난다.
질문자와 답변자 모두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다.
도움을 주고자 던진 질문이 상대를 더 힘들게 할 수 있다.
자신 혹은 다른 사람에게 무슨 고민이 생겼을 때
'왜'라는 이유를 묻는 질문은 부정을 낳게 되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무엇' 또는 '어떤'이 들어간 질문은 긍정을 낳는다.
지금 고민이 있다면, 바로 적용해보자.
어떤 문제에 직면 했을 때 그걸 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지 말고
앞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해야하는지를 고민 하라는 말을 들어본적이 있을 것이다.
같은 맥락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적용되진 않는다고 생각한다.
난 '왜'라는 질문을 많이 한다.
일적인 부분이나 관계에 있어서
이유를 묻는건 그 대상을 이해하는
아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 과일 가게를 하는데 옆 블록에 경쟁 업체가 새로 생겼다. 그런데 과일 품질은 자신 있는데 손님들은 경쟁 업체쪽을 더 많이 가는 상황이다.
- 평소 친하게 지내던 직장 동료가 며칠전부터 저기압이다. 주변에 물어봐도 아무도 그 이유를 모른다.
무튼,
누군가에게 주장하는 글이 아니다.
누군가에겐 별 감흥 없는 내용일 수 있다.
틀린 이야기일수도 있다.
단지,
누군가 이 글을 보고 '아 이럴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면
그걸로 만족한다.
자신 안에 숨어있는 긍정을 찾아 삶에 녹여 나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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