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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설거지 하다 문득,Thinking 2022. 6. 9. 19:40
반복되는 일상, 매일 쌓이는 설거지거리
혼자 사는데도 하루만 거르면 싱크대에 엄청나게 쌓인다.
요즘들어 삼시세끼 집에서 밥을 먹어서 그런가 보다.
너무 귀찮지만, 안 할 수 없다.
그러다 문득,
인생 또한 그렇지 않을까?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지금까지의 나의 삶이 음식과 같다면,
살아가면서 설거지거리들이 쌓이지 않았을까?
"나는 설거지를 미루지 않고 잘했었나?"
잠깐 생각에 잠겼다.
일단, 의식적으로 번뜩 생각이 나질 않았다.
그렇단 말은, 안했을 확률이 높단 뜻.
인생에 몇 가지 커다란 이슈들이 있었는데,
그로인해 나의 심리, 정서, 생각이 영향을 받았을까?
그것들 중 지금 내 여정에 방해가 되는 건 있을까?
만약 있다면, 반드시 깨끗히 씻어내야한다.
오래둘수록 냄새가나고 병균이 생기며 잘 씻기지 않는 설거지거리처럼
나의 내면 또한 마찬기지일꺼라 생각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새 그릇처럼 과거를 비우고
앞으로 필요한 것들만 담는 의식적 노력이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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