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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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립과 합리화Thinking 2019. 12. 12. 10:38
사람 나이 30쯤 넘어가면, 자신만의 철학과 신념이 어느 정도 자리잡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사람 말을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렇고, 20대땐 귀담아 듣던 말들도 이젠 자체 필터링을 해 걸러 듣는다. (사람간의 다름을 인정하지만, 간혹 귀담아 들을 줄도 알아야 한다는걸 알긴 안다..) 알면서 그런다. 그런데 문득 오늘, 출근길에 한가지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지금 내가 가려고 하는 이 길, 삶이 정말 내 신념이 확립되어 주도적으로 가고 있는건지. 상황에 따라 합리화하며 물 흐르는듯 가고 있는건지. 문득 되돌아 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반반인것 같다. 나름 합리화를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지만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런 저런 상황에 나를 위로한적이 많았던거 같다. 40대가 된다면 지금보다 많이 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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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경제가 더 힘들꺼라는데?Thinking 2019. 12. 5. 15:19
요즘 증시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갈수록 어려워 질꺼라고 많이들 말한다. 경제나 증권에 관련된 일을 하는게 아니라,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금새 문맹이 된다. 그래서 관심을 가지려고 하는데, 도통 기준을 어디를 잡아야하는지와, 어디부터 시작해서 흐름을 읽어나가야 하는지.. 아직 감이 안잡힌다. 어린 시절만 생각해도 집에서 배운 경제는, 1. 주식하지마라, 2. 공무원이 최고다. 3. 사업하지마라, 4. 집이나 땅이 있어야한다. 20대 초까지 저게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의식이 잡혀 있었다. 공무원 말고 사업을 해야 한다는 걸 27에 알았고, 주식이나 그런 형태의 투자를 해야 한다는 걸 30에 알았다. 내 또래, 대부분이 나와 비슷한 시기에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되었으리라 생각한다. 사실 최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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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부족한 부분은?Thinking 2019. 11. 1. 13:57
나는 무엇을 잘하는가? 나는 무엇을 못하는가? 쉬운데 어려운 질문이다. 못하는건 찾기 쉬운데 잘하는건 찾기가 여간 쉽지가 않다. 그럼 무슨일을 하는데 매번 잘 되지 않는다면, 분명 안 될 만한 이유가 있는 걸 테고 그 답은 자기 안에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 내가 그렇다. 잘 되지 않는 이유가 잘 가시화 되지 않는다. 뻔한 이유이지만 와닿지가 않는다고 해야하나? 다른 일을 하면 똑같이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일은 달라졌지만 만약 또 안된다면 본질적인 이유는 같을테니까. 그러면 핑계 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까. 온전히 나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겉핥기 detail 부족. 확인해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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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심?Thinking 2019. 9. 26. 10:25
먼저 이 글은 좀 불편한 글이 될 수 있겠다. 이 캡쳐는 삼성 갤폴드 기사를 보고 누가 단 댓글이다. 저 글쓴이는 전 세계에 한국을 알려준 삼성을 엄청 자랑스러워하며 감사해한다. 삼성이 잘되면 우리에게 아니 나에게 어떤 헤택이 있는걸까? 삼성에 딸린 기업이나 직원들은 당연히 혜택이 있을꺼고, 나라는 세금을 걷어서 혜택이 있을꺼고. 일자리 창출? 정부 지원 사업? 공직자 월급? ...? 뭐 이것저것 많겠다. 다시 워점에서 질문을 해보자. 지금까지 삼성(전자)가 잘 커왔다. 무선 사업부도 꾸준했고. 그게 나랑 어떤 연관이 있었을까? 내 삶에 조금이라도 혜택이 왔는가? 비싼 돈주고 갤럭시 폰을 사용하면서 편리함을 느꼈다? 이건 내 돈주고 산거긴하지만 기술에대한 혜택은 확실히 받았다. 근데 이게 내 삶을 바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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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왜 사는 걸까?'Thinking 2019. 8. 20. 11:38
사는게 뭘까? 나는 왜 사는걸까? 나는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까? ... 브랜드 관련 서적을 읽다가, 문득 내가 사는 이유에 대해 의문이 들었다. 평소 아무생각없이 남들처럼,, 개미마냥 살기 싫은 나의 욕심(?) 때문인지 책을 덮고 생각에 잠겼다. 사회에 이로운 무언걸 기여하고 싶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 나오질 않았다. 생각의 꼬리를 물고 결국 마주한 지점은 ?(물음표).. 위인들이나 잘 나간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각자 사는 이유가 명확했다. 꿈이랄까,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명확했고 거기에 열정적이었다. 나는 그런게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진정으로 원하는거? 동기부여? 열정? 일부러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라 어려운 문제인것 같다. 잘 살고 싶다는 욕심에서 나오는 지나친 감정일까? 그러다 ..